[넷플릭스 추천] 악플러는 꺼져주세요! Haters Back Off! 시즌1 (결말포함)

2020. 7. 17. 15:44발견의 즐거움/보다

최근 설문조사(출처:사람인)에 따르면 성인 10명중 6명은 유튜버를 하고 싶어하는 걸로 결과가 나왔다.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10위권 안에 들어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꿈꾼다. 하지만,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유명해지기 시작하면 연예인 못지 않은 책임, 관심의 무게가 생기게 된다. 유튜버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초보 유튜버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악플러는 꺼져주세요> 추천한다. 악플에 대한 블랙 코미디 드라마로 추천한다.

 

 

내 마음대로 추천하는 넷플리스 드라마 <악플러는 꺼져주세요>

 

악플러는 꺼져주세요 시즌 1, 8회 (러닝타임, 약 25~30분)

 

" 인물소개 "

미란다 싱스 - 미래의 유튜브 스타

페트릭 - 미래의 유튜브 스타를 짝사랑하는 남자

짐 - 미란다 싱스의 매니저 겸 삼촌

베서니 - 미란다 싱스의 엄마

에밀리 - 미란다 싱스의 동생

"시즌 1  줄거리 + 결말포함 "

유튜브에 노래 재능을 공유해 유튜브 스타를 꿈꾸는 미란다. 그녀의 삼촌 짐은 미란다를 유명한 유튜버로 만들고자, 촬영과 편집을 담당하며 매니저로서 그녀를 돕는다. 뮤지컬 위키드 ‘Defying gravity’ 커버곡을 첫 유튜브 영상으로 업로드 한다. 하지만, 미란다의 첫 유튜브 영상은 주목받지 못한다. 

 

 


"내 안의 무언가가 바뀌었어요 예전 같지 않죠

이제는 다른 누군가의 방식에

따르지 않을 거예요

너무 오랫동안 두려워했어요

이미 잃어버린 사랑을 잃는 것 때문에

만약 그게 사랑이 맞다면

그 대가가 너무 크지 않나요

나는 이제 차라리 중력에 맞서겠어요

작별 키스를 해주세요

중력에 맞서겠어요

그리고 아무도 날 끌어내리지 못할 거예요

우리 중 그 누구라도

이제껏 존재했던 그 어떤 마법사도

절대로 나를 끌어내릴 수 없어요

끌어내리지 못할 거예요"

 

뮤지컬 위키드 중 ‘Defying gra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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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미란다의 첫 유튜브 영상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 편견에 맞서서 나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 포부를 표현해서 좋았다 :)


미란다를 좋아하는 남주 패트릭.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한 소식을 듣고 조회수 조작(?)에 들어간다. 그 사실을 모르는 미란다는 곧 스타가 될것이라는 꿈에 부푼다. 유명세에는 그 만큼의 세금이 있는 법....ㅠ 업로드된 영상에 많은 악성 댓글이 달리게 된다. 악성 댓글에 큰 상처를 받고 유튜브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유튜브를 그만두려는 미란다에게 삼촌 짐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 포기하고 열정의 불을 꺼버렸지. 단 하루도 후회하지 않은 날이 없었단다" 미란다에게 똑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미란다는 거절하고 짝사랑하는 남자 오언이 있는 성가대에 들어간다.

 

집에서는 이해 받던 행동이지만 성가대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끼고 미란다가 성가대를 나가줄 것을 요구한다. 결국, 성가대에서 잘리게 되고 그런 미란다를 패트릭이 위로한다.

 

 

"만약 두 사람이 정말 함께할 운명이라면

방해물이 있다고 해도 그건 큰 문제가 안 돼

그까짓꺼 극복하고 해결책을 찾으면 되잖아"

 

 

페트릭의 위로에 힘을 얻은 미란다. 성가대 공연 당일 오언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고백하는 것을 결심한다. 하지만, 미란다는 성가대 공연을 망치고 교회에서 또다시 쫓겨나게된다. (이번엔 짝남 오언에게 직접 큐ㅠㅠ)

 

상심한 미란다에게 엄마 베서니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

 

 

"넌 강한 아이야.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넌 당당하게 내 뜻대로 살아가잖니.

엄마는 그렇게 못해. 엄마가 너처럼 강하다면

남들 때문에 포기하지는 않을거야" 

 

엄마의 말을 듣고 용기를 얻은 미란다. 다시 유튜버가 되기로 결심하고 악플러들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다들 아무리 저를 싫어한다 해도 제 꿈을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질투쟁이들 같으니. 그러니까 악플러는 꺼져주세요"

 

 


당신이 원하는 걸 난 가지고 있어요

당신에게 필요한 걸 내가 가졌다는 걸 아나요?

내가 원하는 건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예요

그래 맞아요 약간의 존중심이요

 

아레사 플랭클린 - Re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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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플을 다는 사람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상처를 주는 말은 하지 않겠지...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는 타인에게 상처를 줄 권리는 없다. 의사소통을 할 때, 상대편 입장에서 생각하기는 필요한 것 같다.


 

엄마 베서니의 썸남 키스에게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싶었던 삼촌 짐. 미란다가 공연을 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의 후폭풍으로 삼촌 짐, 페트릭, 미란다는 계획에 없던 투어를 떠나게 된다. 투어를 포기하려고 하던 순간 우연한 계기로 공연에 참가하게 된다. 공연에서 우승하게 되는데 미란다는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서지만 사람들은 미란다의 진정성을 알아보지 못하고 '코미디 쇼'라고만 생각한다. 

 

((( 중략 )))

 

그러던 중 미란다의 친아빠는 돈을 노리고 접근한다. 친아빠의 사랑을 받고 싶었던 미란다는 그동안 모았던 돈을 들고 뉴욕으로 떠난다. 뉴욕에서 미란다는 공연과 방송출연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에이전시와 계약과정에서 미란다는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관계자에게 상처받은 미란다는 계약을 그만 두겠다고 선언한다. 돈을 위해서 접근한 아빠는 미란다에게 계약할 것을 강요한다. 아빠의 모습에 실망한 미란다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가족들과 다시 재회하고 화해한다.

 

미란다의 캐릭터를 도용한 사람이 방송에 출연한 모습을 보여주며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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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를 보는 내내 미란다의 무례해보일 수 있는 행동은 불편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범주로 행동하는 동생 에밀리는 가족 안에서는 이방인처럼 대하는 모습은 코미디로 다가온다. 미란다만 보면 나의 길을 가는 멋진(?)사람으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미란다의 무례한 행동을 받아들이는 시각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는 것 같다. 상처를 주는 무례한 행동들은 정당화 될 수는 없지만, 미란다의 진정성을 포용하지 못하고 무시하고 비웃는 사람들에 대한 메시지도 전.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해보게 되는 드라마인 것 같다. 성공을 거두었을 때 주변에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면 그게 성공일까?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시즌 1은 끝나게 된다. 가족과 화해를 했지만 앞으로 미란다가 어떻게 역경을 이겨내고 성장하는지 기대 하면서 시즌 2도 정주행 해봐야겠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공식홈페이지>, <유튜브 예고편 영상> 캡쳐